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치아 주변의 잇몸뼈의 심한 파괴가 일어난 심한 치주질환이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1. 잇몸치료나 잇몸수술을 하고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지 심한 치주염으로 인해 파괴된 잇몸뼈를 회복시킬 수는 없으며, 일시적으로 완화될 뿐 다시 재발하면서 주변으로 뼈의 파괴가 더욱 크게 일어납니다.
즉, 이미 심한 치주염이 있는 경우에는 발치 자체가 치료입니다.
2. 위에서 말했듯 만성치주염인 경우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발치하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치주염이 더욱 진행되어 인접한 치아까지 발치하게 될 수도 있고, 염증과 고름이 더욱 퍼져 근막간극이라는 부위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는 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이씃ㅂ니다.
이미 심한 치주염으로 해당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발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