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원유는 수백만 년에서 수억 년 전에 살았던 해양 미생물이나 식물 등의 유기물이 바다나 호수 밑바닥에 쌓여 퇴적물과 함께 묻히고,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압력과 열을 받으면서 화학적으로 변화하여 생성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매우 느리고 긴 시간이 필요한 지질학적 과정입니다. 원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미미한 양이 어딘가에서 생성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가 현재 소비하고 있는 양과 비교하면 그 생성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우리가 원유를 한정된 자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 생성 속도와 소비 속도 간의 막대한 차이 때문입니다.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원유 매장량을 인류는 불과 수백 년 안에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질학적인 시간 스케일에서는 생성되고 있을지라도, 인류가 사용하는 속도를 고려하면 사실상 재생되지 않는 자원으로 간주됩니다. 우리가 화석 에너지 대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힘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