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재경 약사입니다.
내성이 생기는 대표적인 약에는 항생제가 있습니다. 항생제가 타겟으로 하는 세균이 변이를 통해 내성을 갖게 되어서 더 이상 동일한 항생제에는 반응하지 않아 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항히스타민제에는 이러한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기 보다는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주는 목적이기에 비염이라는 질병 자체가 악화되어서 이전보다 약이 덜 듣는다고 느끼는 경우는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절기에 짧게 필요할 때 복용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극히 드물기에 알러지성 비염이 유발되기 좋은 환경을 최대한 막아주신다면 상태 호전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바람 쐬거나 찬음식 먹지 않기,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정량의 습도를 유지해주기, 잘 먹고 잘 자는 습관을 통해 면역력 높이기 등의 방법를 추천드립니다.
불편한 증상을 그때 그때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질병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처방받으신 비염약을 잘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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