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마다 수명이 다른 이유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반복서열인 '텔로미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DNA는 복제를 할 때마다 3'말단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데요, 유전정보의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염색체 말단에 텔로미어 서열이 있는 것이지만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 서열이 짧아지다보면 언젠가는 텔로미어 서열이 모두 없어지고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에 거북이의 경우에는 인간보다 수명이 훨씬 긴데요, 그 이유는 인간보다 긴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으며, 텔로미어를 다시 합성할 수 있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