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면 냉장고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하지만 열전 효과를 통해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와 냉장고의 원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냉장고는 모터로 펌프를 가동하여 냉매를 압축한 뒤, 액체로 된 냉매가 기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열을 빼앗는 원리로
내용물을 차갑게 만드는 반면에 급속냉각기의 경우는 서로 다른 두 물체를 붙였을 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두 물체의 온도가 같아지는
현상을 이용하여 만드는데요...이 같은 현상을 물리학계에서는 열전효과 현상이라 부릅니다.
‘열전효과(thermoelectric effect)’란 열과 전기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효과의 총칭을 의미하는데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만들거나, 반대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열전 효과를 이용한 가전제품 중에 대표적 사례로는 냉·온 정수기를 꼽을 수 있고. 냉·온 정수기가 등장하기 전만 해도 찬물을 마시려면
냉장고에 물을 넣고 시원해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뜨거운 물도 일일이 데워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냉·온 정수기가 등장하고 난 후에는 그런 불편이 사라졌는데요.
열전 효과 덕분에 정수기 안에는 별도로 물을 차갑게 만들거나 데울 공간이 없음에도 냉수와 온수를 순식간에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의 힘이죠..ㅎㅎ
도움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