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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23.08.14

오월동주라는 고사성어는 어떤 인물을 이야기하고 있는 건가요?

오월동주라는 말은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서로

도와준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어떠한 유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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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손자 구지편에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온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 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개심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전차의 말들을 서로 단단히 불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게 그 방비를 파괴당하지 않으며 해 봤자 최후의 의지가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의지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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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14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명한 병법서 『손자』를 쓴 손무(孫武)는 그냥 자기 이론만 외치고 다닌 학자가 아니라, 실제로 전쟁에서 스스로 그것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더욱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오(吳)나라 임금 합려(闔閭)를 도와 서쪽으로는 초(楚)나라 서울 영(郢)을 공략하고 북쪽의 진(晉)나라, 제(齊)나라와 싸워 격파한 명장이기도 하다.


    이 『손자』의 ‘구지편(九地篇)’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병(兵)을 쓰는 방법에 아홉 가지의 지(地)가 있는데, 그 마지막이 사지(死地)다. 과감히 일어서서 싸우면 살 수 있지만 기가 꺾여 망설이면 패망하고 마는 필사(必死)의 지다. 그러므로 사지에 있을 때는 싸워야 살 길이 생긴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지경이 되면 병사들은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유능한 장수의 용병술은 상산(常山)에 서식하는 솔연(率然)이란 큰 뱀의 몸놀림과 같아야 한다. 머리를 때리면 꼬리가 날아오고, 꼬리를 때리면 머리가 덤벼들며,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한꺼번에 덤벼든다. 이처럼 힘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부터 사이가 나쁜 ‘오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이 한배를 타고[吳越同舟(오월동주)]’ 강을 건넌다고 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강풍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고 한다면 그들은 평소의 적개심을 접고 서로 왼손과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전차(戰車)를 끄는 말들을 서로 붙들어 매고 차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 대항하려고 해봤자 그것이 마지막 의지(依支)가 되지는 않는다. 그 의지는 오로지 죽을 각오로 똘똘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

    출처 : 고사성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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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오월동주(吳越同舟) 란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 라는 의미 인데요. 비록 적이지만 같은 목적이 있을 때는 서로 협력 해서 일을 처리 한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영어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 sleeping with enemy" 적과의동침 정도가 알맞은 표현 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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