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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무
수리무24.02.08

조선 2대왕 정종은 왜 묘호가 없었나요?

정종은 태종 이방원에게 순순히?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는데 정종이 죽 은 후에 묘호도 없어서 훗날 숙종때 정종이라는 묘호를 받았다는데 왜 묘호도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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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종이 묘호가 없었던 이유는 정통 임금으로 인정받지 못해서입니다. 그는 1차 왕자의 난 이후 이방원의 야심을 덮기 위해 1398년 임시적으로 세운 왕으로 태종에게 양위할 때까지 2년 남짓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태종은 정종을 왕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아들인 세종에게 '태종'이라는 묘호를 줄 것으로 통보했습니다. 이는 정종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관습적으로 개국왕이 '태조'가 되고 다음은 '태종'이 됩니다.) 정종은 세종이 즉위한지 1년만에 63년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정종은 사후 묘호가 없었는데 명나라에서 '공정'이라는 시회를 내리자 그 때부터 '공정대왕'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묘호는 숙종 때에 '태조의 업적을 계승하여 정국을 잘 다스렸으며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크게 염려하였다'라는 의미로 '정종'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종이 즉위한 이듬해에 정종이 승하하자 상례가 진행되었는데 묘호를 정하지 않고 공정왕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200년이 지난 숙종 때 정종이라는 묘호를 얻었습니다. 정종은 태조를 도와 창업에 참여하고 그의 적장자로 왕위를 계승하였기 때문에 태종이라는 묘호를 올리는 것이 당연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태종이라는 묘호를 이방원에게 올리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태조와 태종 이방원의 부자관계를 복원하기 의한 것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종에게 태종이라는 묘호를 주지 않기 위한 것, 곧 아버지에게 태종 묘호를 올리기 위한 예비조치였 습니다. 태종 이방원의 뜻 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조와 태종의 관계를 부자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