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하루 16.3개여서 건강상 해롭지 않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결과는 믿어도 되는 것일까? 현재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하게 규정된 바 없어 식약처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섣부른 판단을 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1일 우리나라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서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먹지만 이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은 건강상 위해가 되지 않는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기구(FAO)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의 유해한 영향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길이 5밀리미터(mm) 미만의 입자로, 화학물질인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오는 미세한 입자들이다.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에서 만들어지는 이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와 토양, 공기 등을 오염시키면서 2차, 3차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히말라야 정상에서부터 북극, 심해에 이르기까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