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를 구매하면서도 소장에 집착하지 않는 심리는 단순히 사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심리적, 현실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우선 심리적으로는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는 순간 도파민이 분비되며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획득의 쾌감'이 소유를 유지하는 기쁨보다 크기 때문이며, 일단 내 것이 되었다는 확인만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피규어의 정교함을 즐기는 '감상'의 단계가 끝나면 공간 차지나 먼지 관리 같은 유지 보수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중고 거래가 활발한 피규어 특성을 이용해 '잠시 빌려 즐긴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다시 판매한 뒤 새로운 모델을 구매하는 순환형 취미를 즐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