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스피커의 기본 원리는 “플레밍의 왼손 법칙”을 따릅니다. 자계(스피커에 있는 자석에 의한 자기장)가 형성되어있는 가운데 전류(앰프로부터 주어지는 신호를 스피커의 +,- 단자에 연결)가 흐르게 되면 엄지손가락의 방향처럼 위로 운동(스피커의 콘지가 움직임)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앰프로부터 전류가 오면 스피커의 콘지는 앞뒤로 운동을 하게 되며 콘지의 운동에 따라 공기의 밀도가 변하게 되며 이것을 귀에서 감지하여 소리로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것은 사실 소리 그 자체가 아니라 스피커가 일으키는 공기의 압력 변화를 귀에서 감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귀에서 소리로 변환을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는 그 구조가 스피커와 동일 한 것인데 그 원리가 스피커와는 반대입니다. 플레밍의 왼손 법칙이 스피커의 동작 원리라면 마이크의 동작원리는 플레밍의 오른손법칙에 해당됩니다.
마이크와 스피커의 동작 구조는 똑같지만 가장 큰 차이는 진동판의 크기입니다. 큰 음향과 저주파까지 표현하기 위한 스피커는 구경이 커질 수밖에 없고, 미세한 진동을 수음하기 위한 마이크의 진동판은 작고 섬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자기장의 세기를 강력하게 해야만 스피커의 운동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것은 스피커에 부착된 자석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좌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