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해서 불안 증상 (노인 70대)
아버지께서 코로나 확진 후 기력저하로 시작하여 고열 및 호흡기 증세로 상급병원까지 가셨어요
상급전원 전 입원 첫날은 보호자인 저와 같이 있었는데, 멀쩡하시다가 입원하자마자 음압병동 특유의 소리와 폐쇄성 때문인지 침대에 가만히 계시지 못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 (주기 5분) 하며 불안하다 이상하다 남발하며 집에 가자하셨어요.
그런 상태에서 상급 전원 후 그곳에서 컨트롤이 안된건지 뭔지... 아버지가 수액 꽂은 선을 뺄려 하고 하니 여러명이 덤벼들어 묶어두고 .. 그런 상황이었나봅니다.
결론은 섬망증세가 오셨는데,
퇴원 첫날은 오전에 기력없고 인지력 저하였는데 저녁쯤 식사 약복용 거부하여 다시 응급실 병원왔어요
지금 증상은..
낮에는 기력만 없고 그래도 멀쩡히 얘기하시다가
밤에 산책까지 다녀오고 잠을 자러 누우니 불안증세가 시작됐어요.
가만있지 못하고 자세 바꿔가며 힘들다고...
뭐가 힘드냐니 모르겠다면서...
에어컨 쎄게 켜줘라.
병실이 좁아서 답답해서 그렇다 등 얘기함.
(2인실인데도)
꽂아 놓은 수액 튜브에 집착, 자꾸 신경쓰이는 모양
바람 쐬러 나가면 살 거 같다네여.
제가 휠체어 밀어주면 잠이 솔솔 온다며 밖에서 자면 안되냐고..
메모해둔 것들 ㅈ두서 없이 아래 남겨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응급실서 뇌 검사 후 뇌질환성 아니라서 회복하실거라고만 하시는데...(mri 이상없음)
공간 넓은데 시원한데.. 찾음
멀쩡한듯하다 급발진 밤에
불안 초조? 아픈게 아니라고 함.
자세를 계속 바꿔가며
수액 줄 옷맵시 등 걸리적 거리는거에 민감하게 반응.
낮에 계속 졸음.
맨정신에 병원에서 쇼크 받은 얘기
깝깝해서? 이유를 모르겠음
기진맥진한 사람처럼 늘어짐.
음암병동 갇힌 느낌에
결박 공포 트라우마 같음
약물성? 항생제?
배관 최소화 가능한지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섬망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가까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해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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