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가 무엇인가요?
기축통화가 무엇인가요?
기축통화란, 간단히 생각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돈,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는 돈이기 때문에, 그 돈으로 다른 국가와 무역도 할 수 있고, 금융거래 등이 가능한데, 그러한 돈을 "기축통화"라고 부릅니다.
기축통화란?
기축통화란 미국 예일대학교(Yale-University)의 로베르 트리핀(Robert Triffin) 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합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크게 3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정보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통화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이나 원자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상품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그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상품의 가격을 어디에서나 쓰일 수 있는 기축통화로 표시한다면, 거래하는데 드는 정보비용을 줄일 수 있겠죠. 둘째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화여야 합니다. 인구가 적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국가의 화폐의 경우 환전이 어렵고 그 비용도 비싸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기축통화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손쉽게 바꿀 수 있어 매개 화폐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요. 마지막으로 가치저장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는 화폐의 안정성을 뜻합니다. 통화 가치가 안정적이면 그 통화 자체의 구매력이 높아져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기축통화 변천사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켜 기축통화로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과거에는 ‘기축통화’라는 지위를 부여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금(金)’이 기축통화와 비슷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희소성을 가진 금은 근세에 들어와서 본위화폐(本位貨幣)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본위화폐란 한 나라의 화폐제도의 기초가 되는 화폐를 뜻합니다.
1816년 영국이 금을 본위화폐로 하는 금본위제도를 채택함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금본위제도를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19세기에 영국이 전 세계의 반을 자국의 식민지로 만들면서 막대한 양의 금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막대한 금에 기반을 둔 ‘파운드화’는 세계 곳곳의 무역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세계 최초의 기축통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기축 통화(基軸通貨, 영어: world currency, supranational currency, global currency, key currency)는 금과 더불어 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통용되는 통화를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달러가 이러한 기축 통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