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나날입니다.
준치는 청어목 준치과의 그저 그런 평범한 바다 물고기 입니다.
그런데 명 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주원장의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려졌는데,
수도를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한 후에도 예전처럼 준치를 올리려다 보니
강남에서 잡아 북경으로 운송하는 동안 상해버리기 일쑤였다고 하지요.
그나마 멀쩡한 것만 골라 제사상에 올리고, 나머지는 신하들에게 하사하니
황제의 하사품을 함부로 버릴 수는 없고 억지로 먹으면서 하소연으로 하는
말이 <썩어도 준치> 였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