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 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주로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에 따른 것입니다. SK 하이닉스는 AI와 관련된 칩 판매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및 가전 판매 부진과 고급 반도체 판매 지연으로 인해 성장이 더딘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쟁에서 SK 하이닉스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 연구개발(R&D)에 착수한 지 5년 뒤인 2013년 첫 제품이 개발됐는데요. 1세대 HBM은 기존 더블데이터레이트 메모리 보다 처리속도가 4배 빠르고, 전력 소비량이 40% 적었지만 비싼 가격과 발열 문제 때문에 시장의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AI·빅데이터가 주목을 받으면서 반전이 시작됐는데, SK하이닉스는 1세대 HBM 출시이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능 개선을 진행해와서 지금의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