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수면 중 신체의 혈액 순환 속도가 느려지면서 체액이 몸의 일부 부위에 정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더 많이 보관되어 얼굴이나 허벅지 등이 부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잠을 자면 체내에서 지방으로의 에너지 전환율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소화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신체의 무기력함과 멍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부패로 인해 소화기 계통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신체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수면 사이에 최소 2-3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 동안 가벼운 산책이나 활동을 통해 식사 후 소화를 돕고, 신체가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하고, 카페인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