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발톱 무좀은 무좀 중에 정말 치료가 잘 안되는 타입입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거의 먹는 약 복용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매일 수개월 먹어야지 완치가 가능하죠. 간에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어 피검사로 간수치를 체크하면서 먹기도 합니다.
먹는약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1주일에 한번 먹는 약 보다는 매일 먹는 터비나핀이라는 약이 효과가 더 좋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약물치료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먹는 약이 부담스럽다면 바르는 약이 차선책인데, 사실 최근까지 바르는 약으로 완치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2~3년전 부터 새로운 바르는 약이 나와서 경증 내지 중증도의 발톱 무좀에서 매일 바르는 것으로 완치가 가능한 약이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치율이 엄청 높은건 아니고 먹는약 보다는 떨어집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잘 안됩니다.
만약에 약물치료로 결국 완치를 못한 심한 무좀의 경우, 발톱을 갈아서 얇게 만들거나 뽑아서 제거하고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최후에 시행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