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거리측정기는 GPS 방식과 레이저 방식이 있습니다.
GPS방식은 네이게이션과 동일한 방법으로 GPS를 이용해 현재 좌표를 수신하고 내장된 코스 지도 데이터와 대조해 위치를 보정하는 방식입니다. GPS만으로는 오차가 최대 50미터까지 발생할 수 있어 현재의 GPS상 위치와 지도상 설정된 스타트 티박스를 위치보정하면 역시 지도상 등록된 그린까지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고저차를 동시에 등록해서 실제 샷거리를 보정할 수 있도록 해주지요.
레이저방식은 기계에 내장된 망원경을 이용해 표적을 겨냥하고 스위치를 누르면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제품은 자이로센서를 내장하여 고저차를 보정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나 고저차를 보정하여 샷거리를 알려주는 제품은 절대 시합중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표적을 겨냥해야 하는 특성상 작고 가벼우며 깃대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주변의 난반사로부터 깃대의 반사를 측정할 수 있는 PIN SICKER 기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요즘 장비는 전부 있습니다)
보통 500미터 거리에서 오차범위 1-2미터 이내로 측정이 가능하고 원하는 목표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며, 코스 데이터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부 레이저거리 측정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