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파스(멘톨, 살리실산 계열 포함) 사용은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성분과 사용 범위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질문하신 맨소래담 계열은 일반적으로 멘톨, 메틸살리실레이트(살리실산 유도체), 캄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메틸살리실레이트는 체내 흡수 시 이론적으로 태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임신 중에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산부인과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으신 점은 임상적으로 국소, 단기간, 소면적 사용이라면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의 전신 흡수는 경구 복용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넓은 부위가 아니고 짧은 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넓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밀폐요법(랩으로 감싸거나, 붙이고 자는 등)은 흡수율을 증가시키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셋째, 하루 수회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넷째, 피부 손상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국소적으로는 접촉성 피부염, 발적, 따가움이 가장 흔합니다. 전신적으로는 드물지만 살리실산 흡수에 따른 이론적 위험(태아 순환계 영향, 출혈 경향 증가)이 논의되나, 이는 주로 고용량 또는 경구 복용 상황에서 문제됩니다. 현재처럼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동일 계열(살리실산) 성분이므로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산부인과에서 허용한 범위 내에서 “소부위, 단기간, 최소 횟수”로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면 온찜질, 스트레칭, 임산부용 물리치료 같은 비약물적 방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더 보수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