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작품은 릴케의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소재로 한 릴케의 시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현실과 신화 등 대립적인 영역을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과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이 작품은 그 풍성한 시적 이미지들을 담고 있으며, 나무가 높이 솟아오르게 할 만큼 빼어난 오르페우스의 거문고 연주를 칭송하는 릴케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였습니다. 또한 거울같은 수십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 되어 이미지를 한없이 반영하며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