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톨릭의 장엄구마 의식을 행하는 사람, 즉 구마사제들 또한 넓은 의미에서 퇴마사라고 말할 수 있다. 2008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엑소시스트를 확충하기로 결정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되자 이 소식에 많은 오타쿠들이 "진짜 있었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2014년 7월 3일, 교황청에서 국제구마사제협회를 공식 인정했다. 이 단체는 그 이전까지는 개별적으로 구마사제들끼리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사적인 단체에 불과했는데, 이를 가톨릭 교회 산하의 공식적인 단체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개신교측에도 구마 행위를 하는 목사들이 있으나 공인되지 않은 만큼 사고도 많다. 과거 가톨릭의 구마 사제들이 개인적으로 모여 정보를 주고받고 하던 딱 그 정도의 상태. 사실 개신교는 교단이 워낙에 제각각이기에 자기들끼리도 교리의 해석을 두고 싸우는지라 구마 행위를 공인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 어떤 교단에서는 구마 행위 자체를 이단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
영화 검은 사제들이 화제를 모았던 2015년 11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케이블TV채널 CPBC(당시 PBC) 평화방송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구마 의식의 존재 자체는 부정하지 않으면서, 영화상의 극적 설정과 비교하는 내용을 담았다.
출처: 나무위키 퇴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