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은 1946년 6월 3일 정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정읍 발언을 합니다. 이승만이 정읍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은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결정 내용 가운데, 신탁통치 문제에 대해 반탁을 주장한 이승만과 미군정의 갈등에서 비롯됩니다. 미국과 소련은 미소공동위원회에서 정부 수립을 위한 협의 대상을 놓고 대립하는데, 당시 미국편이라고 생각한 우익들은 반탁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승만은 미국과 껄끄러운 상태였습니다.
잠시 미국과 소원한 상태에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승만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정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 주장을 드러냅니다. 물론 사회주의 세력이 노동당 조직, 북한의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구성 등으로 위기감과 반공의식도 그의 주장에 영향을 미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읍 발언은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대다수 민족 지도자들의 방향과 다르고, 분단 획책을 했다는 측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