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수족구는 25~36개월 아이가 걸리기 쉬운 대표 전염성 질환입니다.
늦은 봄부터 여름 사이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아이의 손과 발, 입안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일 가능성이 높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고, 3~7mm 크기의 물집이 손바닥과 발바닥보다 손등과 발등에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구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대개 발진과 함께 미열이 나는 정도의 가벼운 병이지만 문제는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옮겼을 때다. 수족구병의 병원체인 장 바이러스는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니는데, 피부에 침투하면 수족구병을, 뇌에 침투하면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을,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족구가 의심될 때는 빨리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야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25~36개월 아이가 걸리기 쉬운 대표 전염성 질환 - 수족구 (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2013. 11. 29., 오정림, 이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