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학사모가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유래가 있다고 한다. 그리스 시대에서 졸업식에서 귀족들이 졸업식에 참여하려고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왔는데 막상 졸업하는 한 학생이 노동복 차림에 손에 네모난 흑판을 들고 왔다고 한다.
귀족들은 이 것은 졸업식을 모독하는 일이라 야단을 쳤지만 한 교수가 “저들은 이제 졸업을 함으로써 흙손 판을 손에 들고 열심히 일하기 위하여 사회로 떠나는 것이요” 라고 말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즉 노동이 가장 고귀함을 머리에 쓰고 살아가는 것이 졸업의 참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각모에 달린 수술의 유래는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를 얻으면 그 징표로서 수술이 달린 모자를 썼던 역사적인 사실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리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가운은 입은 사람의 신분을 감추고 있는데 그것은 신분과 상관없이 학문 앞에는 자유롭다는 점을 상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