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뇌전증 치료제 중에는 간에서 대사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간수치 상승과의 연관이 비교적 낮은 약도 있지만, 드물게 약물성 간손상이 생길 수는 있어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아버님처럼 여러 처방약을 함께 복용 중이면 간수치 상승 원인이 약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간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과 복용 약 변경 시점이 맞물리는지 그리고 다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음주 여부까지 함께 정리해 주치의가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뇌전증 약은 임의로 중단하면 경련 재발 위험이 있어 스스로 끊지 말고, 처방 병원에 최근 간기능 수치 추이를 들고 가서 약 조정 또는 대체 필요성을 상담하시는 쪽을 권장드립니다. 황달, 소변색이 진해짐, 심한 피로, 식욕저하, 우상복부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더 빠르게 평가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