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강아지가 면역 억제제 먹으면 큰 문제가 생길까요?
가족인 제가 개인 지병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데 실수로 아자티오프린 25mg 한 알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 같아서
보통 뭘 잘 주워먹진 않는데 호기심이 많고
아무래도 약 특성상 코나 혀 처럼 촉촉한 곳에 닿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서
혹시 뭔가 하고 냄새 맡다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혹시 강아지가 실수로 먹었을 때 큰 문제가 발생할까 염려되어 질문 남깁니다.
강아지는 두마리 있는데 한마리는 맨날 뛰어다니고 건강합니다
그리고 약 2kg정도의 작고 마른 체형의 9살 스피츠 친구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한 알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해당 약물은 골수 억압의 부작용이 있긴 하나, 수의학에서도 면역억제의 목적으로도 널리 처방하는 약품입니다. 용량은 체중 대비 많이 복용하였을 수 있으나, 2~3일 정도 식욕이 정상이고 활력 역시 큰 변화가 없는 지 관찰해보시고,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활력 변화가 보이거나, 보호자님께서 불안하시다면 근처 동물병원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해당 약물의 주 부작용은 구토, 설사, 간독성, 골수억압에 의한 빈혈, 췌장염등이 거론됩니다.
환자의 체구와 먹은 양에 따라 사망까지도 가능하니 절대 떨어뜨리거나 관리 소홀을 일으켜서는 안되고
이미 먹은 상태가 의심된다면 현재 상태를 평가 받고 아무 증상이 없어도 1주일 간격으로 3주 정도는 모니터링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