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송금시장에서 달러의 지위가 확고한데요. 암호화폐가 이를 대체할 수있나요?
관련해서 몇몇 암호화폐 보이는데요.
달러패권과 연관성이 있어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암호화폐가 쓰일까요??
기술적인면보다 정치적인 역학관계 시선에서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해주신 내용과 관련하여 JPM 코인의 사례가 적절하리라 생각합니다. JP모건은 미국의 초대형 은행으로 달러 패권과 금융 권력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과거 JPM 은행의 CEO는 '비트코인은 사기'라고까지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 JP모건 은행이 코인을 만들게 되었으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JP모건의 입장이 180도 바뀐 것에는 블록체인의 도입이 이미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계산하에 달러 패권을 비롯한 종합적인 세계 금융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JPM 코인은 달러화와 1:1 스테이블로 발행되며, 개인 고객이 아닌 JP모건 은행을 이용하는 기업이나 다른 은행 등 기관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런 기관 고객들은 대부분 대규모, 거액이 오고가는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를 이용하여 거래를 할 때는 해외 송금을 비롯하여 JP모건 은행과 다른 은행, 기업 간의 일반적인 금융 거래에 있어서도 현금이 오고 갈 때에는 거쳐야하는 과정이나 시간, 비용 등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이것을 JP모건 은행이 개발한 쿼럼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한다면 신뢰성과 보안성, 정확성, 속도를 확보하고 또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코인을 발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결정적으로, 거액의 돈이 오고가는 거래에서 JP 모건 은행(달러 패권, 금융 권력, 기득권 소유)이 자신들의 존재감이나 기득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금융 권력은 시장에서 배제된 채로 블록체인을 도입한 다른 주체나 신규 핀테크 서비스에 기존의 금융 권력을 빼앗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달러를 기반으로한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 다른 법정 화폐를 기반으로 한 코인이 더 많이 쓰이거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리플 같은 코인이 더 많이 사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JP모건과 같은 대형 은행이 직접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코인을 발행해서 서비스를 하게 되면, 은행은 블록체인 산업의 거대한 금융 권력으로 여전히 군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달러 패권, 금융 권력을 이용해 계속해서 금융 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달러 패권과 금융 권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부분을 염두하여, 테더와 팍스 등 달러의 가치와 동일한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 되었으며 송금과 환전이 편리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과 기축통화 코인을 기반으로 기능적인 코인들이 하나둘씩 그 실용성을 바탕으로 우리 삶 속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