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물 보다는 강아지 귀에 사용해도 되는 세정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귓속은 외이나 중이 모두 귓구멍 외에는 사방이 막혀있기 때문에 물이 많이 유입될 경우 자연적으로 증발되는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세정제의 경우는 물 외에도 소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균성 물질과 함께 증발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제조되어 귀에 많은 양을 넣더라도 오래남지 않아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습니다.
강아지의 귀는 외이도가 매우 길고, 중이가 짧은 편이기 때문에 물이 들어간다고 해서 고막에 물이 저류하여 주로 발병하는 중이염등은 드뭅니다. 다만, 외이에 위치하는 수많은 피지샘과 미생물총이 물에 오래 접촉할 경우 외이염을 발병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세정제가 없고 물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겉면만 물로 가볍게 닦아주시고, 자연바람이나 혹은 드라이기등을 이용해 물기를 건조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