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병용 한의사입니다.
습진이 어느 부위에 생기든 오래 되었다면 참 어려운 피부질환입니다.
피부과에서 주는 외용제와 내복약을 복용할 때는 좀 덜하다가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 것 같읍니다.
그렇다고 한방치료가 아주 우수하다고는 말씀 드리지 못하겟네요.
저보다 실력이 좋은 한의사이시면 또 모르겠지만요.
한방에서는 주치료가 한약복용이 될 것이고 침치료는 필요에 따라 정기적으로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르는 한방외용제를 사용하는 한의원도 있긴 있읍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하는 중에도 증상의 부침이 왔다갓다 하는 경우가 있어서
대부분 환자분이 피부과의 치료에 의존하는 편인 것 같읍니다.
양방치료로 빨리 증상완치가 되면 좋겠지만 만성적으로 가서 거기서 사용하는 외용제와
내복약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거기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참 우려스럽읍니다.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몸에 부담이 없는 한방치료를 권유드리고 싶읍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긴 지 얼마 안된 것도 보통은 1개월 정도인데 만성적인 상황이라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