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액취증일까요? 그리고 얼굴이 잘 빨개지는 것도 고민입니다!
1. 제가 액취증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손,발,엉덩이 등 이런 곳에는 땀이 잘 안 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유독 겨드랑이에서만 땀이 많이 납니다. 운동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제 스스로 자각할만큼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오는 게 느껴집니다.
근데 냄새도 솔직히 심합니다. 땀이 무취인데 피부세균때문에 그런건지 아무튼 냄새가 심합니다.
참고로 콘서타는 제가 작년부터 복용해오기 시작했는데, 이런 겨드랑이 땀 고충은 콘서타 복용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액취증인지 궁금합니다!
2. 왜 저는 남들과는 다르게 얼굴이 전체적으로 빨개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안 빨개질까요? 혹시 조금만 뛰어도 숨이 잘 차게 되는 것과 이게 연관이 있을까요? 만약 뛰었을 때 숨이 차는 건 그저 단순 운동부족때문이라면, 그냥 폐활량이나 폐 기능만 높여주면 될까요?
저는 어렸을 때 정말 조금만 당황하거나 조금만 활동적이게 몸을 움직여도 얼굴색이 전체적으로 빨개졌스니다.
그 정도가 확실히 보통 남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남들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빨개진다하더라도,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박수가 올라갈 때 볼부터 빨개져서 점점 전체적으로 빨개지는데, 저는 애초에 첫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빨개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빨개지는 속도도 남들에 비해 되게 빠릅니다. 그래서 홍당무마냥 새빨개져도 좋으니 차라리 귀만 빨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되게 찬 데 혹시 이게 저의 얼굴색 변화와 연관이 있을까요? 아니면 이건 그냥 폐 기능이 낮은 걸까요? 뛰면 당연히 호흡이 가빠지겠지만 저는 되게 빨리 헉헉 거리고, 되게 빨리 가빠집니다. 이건 그냥 운동부족인가요?
만약 그런 거라면, 단순히 폐활량이나 폐 기능만 높여주면 나아질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겨드랑이에만 국한된 과다 발한과 이상 체취는 액취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 한선의 과다 분비와 피부 세균 번식 등으로 알려져 있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국소 도포제나 보톡스 시술, 교감신경 차단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습니다. 생활적으로는 땀이 배지 않는 옷 입기, 땀 흡수력이 좋은 옷감 선택, 규칙적인 샤워, 제모 등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증상은 안면홍조로 불리는데요.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안면홍조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주위 온도 변화나 매운 음식, 감정 변화 등에 의해 유발되는 생리적 안면홍조와, 모세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에 의해 발생하는 병적 안면홍조(rosacea)가 있습니다. 운동 시 쉽게 숨이 차는 증상과 안면홍조는 직접적 연관성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둘 다 교감신경계 항진과 관련이 있을 수 있죠. 폐활량 증진보다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높이고 체력을 기르는 것이 숨 가쁨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을 위해 피부과, 내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상에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자외선 차단, 피부 보습, 매운 음식 자제 등으로 증상 관리에 힘써보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액취증 여부: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강한 냄새를 말합니다. 이는 땀샘이 활발히 분비하는 겨드랑이에서 땀과 피부의 세균이 반응하여 발생합니다. 보통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와 결합하면 냄새가 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설명한 상황으로 볼 때, 액취증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액취증은 생활 습관의 변화, 정기적인 위생 관리, 항균제 사용, 특정 처방 약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외과적 치료 방법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콘서타 복용이 이 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체내 호르몬 밸런스나 신체의 다른 변화와 연관될 수는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 및 숨찬 문제: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많은 경우에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 감정 변화, 온도 변화, 운동 등으로 인한 혈관 확장으로 얼굴이 빨개질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얇거나 혈관 반응성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는 것은 운동 부족, 폐활량이나 심폐 기능의 낮음, 혹은 다른 기저 질환의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심폐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심하거나 평소와 달리 악화된다면, 호흡기내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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