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활용하는 것이 블록체인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간편결제 서비스(ex.QR코드) 인가요?
중국시장에서는 벌써부터 qr코드와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장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코인시장과 더불어 중국경제가 블록체인을 빠르게 수용했다? 라는 찌라시와 더불어 코인시장의 긍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현재 중국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사먹거나 적선을 하는 모든 것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들인지 아니면 제로페이와 같은 단순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중국의 현재 대부분의 QR코드는 "단순 QR코드 결제 시스템"입니다.
블록체인에 관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담으로 중국이 QR코드 강국이 된 이유를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핸드폰으로 중국어를 입력해보시면 알겠지만 중국어는 모바일 기기에서 입력이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보다 불편한 편입니다.
하지만 QR코드는 스캔 한번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중국인들의 니즈와 맥락이 맞으며
지금의 큰 QR코드 시장이 탄생한 것입니다.
물론 "타자의 불편함" 하나만으로 QR코드 강국이 된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들어본 "위챗"이 QR코드 보편화의 역할에 8할 이상을 담당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6년 기준 위챗 사용자가 약 6억명 안팎이었는데 현재는 그보다 훨씬 많은 수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니즈 + 위챗의 보편화를 등에 업고 QR코드는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정보제공, 모바일 결제, 입장권, APP 다운로드, 위조방지, 이동수단 예약, 쇼핑, 등 거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 한국조폐공사(KOMSCO)가 블록체인 기반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내놓긴 했지만
이 소식을 접한 분들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이처럼 아직 블록체인 기반 QR코드 결제 시스템은 이제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최근 위챗이 블록체인 기반 세금 결제서를 발행할 결제 플랫폼 역할을 위챗페이에 통합하는 등 블록체인을 금융서비스에 통합시키는 등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중국의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산업이 결합한 신 산업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시장에서 활용하는 것이 블록체인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간편결제 서비스(ex.QR코드) 인가요?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 결제 서비스는 중국인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메신저인 위챗 기반의 결제 서비스인 위챗 페이와 인터넷 쇼핑 사이트인 알리바바가 자체적인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제공하는 알리페이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하는 방식이며 아직 블록체인이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한국의 제로페이나 그 외 카카오페이와 같이 제로페이 앱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가맹점을 방문하여 QR코드, 바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