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최근 10년동안 크게 치료의 진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전이 안되는 이유는 이 질환에 대해 연구를 하는것에 어떤 제약사나 거대 자본들이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 되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은 그 자체로 구조가 변화는 질환이고 면역원성 질환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생각하시는 획기적인 신약같은것은 처음부터 생길 수 없습니다.
만약 면역계 문제를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사람의 아토피나 알러지 치료에 먼저 썼겠죠.
아직은 멀었다는 말이고
질환자체가 치아를 녹여 파괴하는 즉, 구조적인 손상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실제 약이란게 만들어지더라도 이미 녹아버린 치아를 되돌리는 길은 없습니다.
즉, 신약이 나온다고 해도 결국 발치가 치료법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비싼 신약을 먹이기보다 발치를 선호하게 될것이니
신약을 만들어라도 개발회사 입장에서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인것이죠.
아쉽고 화가 나시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악화하는걸 막거나 태어나자마자 발생하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을 하는 시기는 올지 몰라도
"약으로 치료하는"시대는 오지 않을겁니다. 이건 100% 확정된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