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8년만에 이루어진 이번 통화스와프는 전액 미국 달러화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인데요. 원화와 엔화를 맞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원화를 일정 금액 맡기면 그만큼의 달러화를 일본에서 얻어오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100억 달러 상당의 원화를 일본이 보유한 100억 달러와 교환할 수 있고, 일본은 100억 달러 상당의 엔화를 한국이 보유한 100억 달러와 교환할 수 있는 것 입니다.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달러 공급이 부족해지는데요, 이럴 때 일본에 맡겨둔 원화 대신 달러를 가져와 쓸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됩니다. 일본 입장에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