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좋아하지만 결이 다른 친구 관계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동호회에서 알게 된 굉장히 좋은 친구가 있어요.
가치관이 훌륭하고 신념이 강한 사람이요.
저는 뚜렷한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이 친구랑 친해지고 싶어서 많이 챙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의 중심은 신념이고, 저의 중심은 관계인지라 제가 홀로 상처를 받을 때가 있네요.
예를 들어 동호회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을때, 내 다른 친구들이 안 온 날도 새로온 사람을 우선으로 챙기는 것 같은 상황이요. 이런 날 정도는 나 챙겨줘도되지않나 싶은..
그리고 만남은 엄청 충실하되 연락이 잘 안되는 편인 친구에요. 사실 카톡 답장 잘 안해서 엄청 서운할 때도 있는데 동호회랑 별개로 한달에 한번두번 정도 보면 저랑 얘기할때도 스마트폰 아예 안보고 저랑 충실하게 얘기해줘요. 그래서 만날때 우정을 확인하고 만나지 않는 기간에서 다시 서운함이 쌓여가네요.
뭔가 섭섭하다고 말하기엔 다 제 문제같아서 말은 못하지만 티는 나는 것 같고 친구도 나름 신경써서 맞춰주는 것 같은데, 자주 서운하네요. 제 기대감이 너무 커서 부담을 주는 건가 싶기도하구요. 거리감을 두고 대하는 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북신동 꼭미남입니다.
너무 혼자 좋아 하는거 같아 보이네요.
전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는데 30살 넘어서 우연히 만나서 연락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수시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연락 오는거 까지는 좋지만 답장을 하니 안하니 서운하니 그런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제 개인 일이 있고 회사일로도 바쁜데 친구의 카톡이나 메세지는 안중에도 없었어요. 퇴근 하고나서 연락 하면 혼자 토라져 있고 해서
솔직히 이런식이면 부담 된다고 한적이 있거든요.
상대방이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그친구 한테 관심을 쏟지는 말고 나에게 더 시간을 투자 하거나 나에게 관심 주는 친구에게 연락 한다면 더 좋아 보이겠네요
안녕하세요. 야옹이는애옹이라고울어요야옹애옹입니다.
거리감을 두고 겉으로 친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다치니깐요...
그래서 혼자 상처를 받더라도 그 친구말고 내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