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그걸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관계 후 질 안에서 확인된 끈적하고 흰색, 콧물 같은 점도의 액체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분비물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적 흥분이 있었고, 콘돔 착용 후 외부 사정을 했으며 콘돔에 누수도 없었다면 정액이 질 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여성의 질 분비물은 배란 주기, 호르몬 변화, 성적 자극 등에 따라 점도와 양, 색이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란 후기에는 점성이 높고 끈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흔하구요
정액의 경우 약간 뿌연 흰색이고 냄새는 특유의 비릿함이 있으며, 질 내에서 발견될 때는 일반적으로 사정이 이루어졌거나 콘돔에서 누출이 있었을 때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사정은 질 밖에서 이루어졌고 콘돔에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질 내에 남은 액체는 정액이 아닌 여성의 정상적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생리를 확인하거나, 원한다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