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성(四川省)·윈난성(雲南省)·구이저우성(貴州省)으로부터 미얀마, 인도의 아샘지방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아유타국의 허황옥(許黃玉) 공주가 종자를 가져와서 김해의 백월산에 있는 죽림 내에 심었다고 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828년(흥덕왕 3)에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에 심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시, 전라남도지역의 장흥군·영암군·보성군·구례군·순천시·광주시 등이 주산지이며, 집산면적은 총 850㏊에 달합니다.
총생산량 중 일부 수출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량이 홍차 또는 녹차용으로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번식력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므로 재배상 어려움은 적습니다. 기후조건은 북위 40°이며, 연평균기온이 13℃ 이상이어야 좋습니다. 강우량은 1,300∼1,500㎜가 적당하며, 높이는 200m 이하에서 좋은 생장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