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각 나라는 저마다 해발 고도 측정을 위한 기준 수면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는 인천 앞 바다가 기준입니다. 바닷물의 높이는 조석 해류 기압 바람에 따라 늘 변하지만, 몇 년에 걸쳐 평균을 내면 '해발 0 m'인 기준 수면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국립지리원은 수준 원점을 출발, 릴레이식으로 높이를 비교해가며 국토 전역에 2㎞ 간격의 '수준점' 5천여 개를 설치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도변이나 시골 학교 교정, 면사무소 화단 등지를 잘 살펴보면 소숫점 4자리까지 해발 고도가 적힌 대리석 수준점들을 발견할 수 있죠.
이렇게 설치된 것들에 측량사들은 이 수준점에 자를 세워놓고 멀리서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주변 지형의 해발 고도를 비교-측정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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