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귀를 계속 긁고 터는데요?
안녕하세요?
강아지가 겨속 귀를 긁고 털어서
병원에 갔었는데 알레르기나 아토피 같다며
사람이 고혈압 약을 먹는 것처럼
매일 약을 먹이거나 한달에 한번 주사를
맞춰 주라고 하시는데 그 비용이
굉장히 비쌌어요.
효과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네. 아토피는 그렇게 치료받는 것이고 평생을 관리하고 잘 유지하면서 키우셔야합니다. 아토피는 1살 이하의 어린 연령부터 나타나며 증상은 귀털기, 얼굴 발적, 소양감, 앞발사탕, 사타구니 및 접히는 부위 발적, 및 탈모 등이 동반됩니다. 아토피의 제일 큰 증상은 소양감인데요, 주사는 사이토포인트 주사입니다.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주사입니다. 알러지시에는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자꾸 긁어대므로 피부가 약해져서 피부에 자연적으로 상재하고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말라세치아)감염이 일반적이니 치료시에 항생제와 항진균제 약을 처방하고, 또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경구로 된 아포퀠정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합니다. 면역반응이 너무 심하다면 면역 억제제까지 투여 가능합니다. 또 추가로 처방 샴푸로 피부 장벽에 수분이나 유분기를 제공하죠. 수분이 건조하면 소양감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피부의 수분감이 좋아야 장벽의 디펜스 기능도 좋아 외부 세균이나 진균에 대한 2차 감염으로 인한 피부 장벽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위와같은 치료등을 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나, 제일 근본적으로 이러한 소양감이나 알러지 반응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알러지는 특정 항원에 노출되어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러지 검사로 무엇이 강아지에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지 확인해보시고 실생활에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이는 무조건 처방식이(저알러지 사료)를 주셔야합니다. 알러지 치료의 기본입니다. 식이조절과 생활환경 개선 이 두가지를 유념해주시고, 위와 같은 치료를 병행해주시면서 약을 줄여나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또 재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받으신 치료는 전형적인 알러지 치료 방법이니 수의사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약을 잘 멕여주세요. 꼭 처방받으신 약을 다 멕여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효과가 통계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는 약물이니 정상적으로 처방되는것이겠지요. 수의사는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약물을 처방하면 면허 취소 사유가 됩니다. 즉,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만 처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