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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은 서울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입니다. 1464년 세조가 원각사로 개명하고 중건했으며, 국보 2호인 10층석탑과 대종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연산군 때 사찰은 철거되고, 기생과 악사를 관리하는 장악원으로 바꿨습니다. 고종 때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19년 3·1운동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파고다라는 영어식 발음으로 추정되고, 1992년 탑골공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