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형태는 사마귀(곤지름)처럼 돌출된 병변보다는 표면 각질이 반복적으로 벗겨지는 만성 표재성 피부병변 양상에 가깝습니다. 몇 년 동안 같은 위치에서 “각질이 벗겨졌다가 다시 생기는” 패턴이라면 다음 가능성이 흔합니다.
첫째, 만성 귀두염 또는 자극성 피부염. 마찰, 세정제, 콘돔, 습기 등으로 귀두 상피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얇은 각질이 벗겨지고 같은 자국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둘째, 건선 또는 만성 피부질환의 국소 형태. 귀두 건선은 두꺼운 각질보다는 얇은 막처럼 벗겨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경미한 만성 칸디다성 귀두염. 붉은 반점 위에 얇은 막이나 각질이 벗겨지는 양상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돌출된 사마귀 모양이 없음
표면이 매끈하고 각질 탈락 반복
이 특징 때문에 곤지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수년 지속되는 귀두 병변에서는 드물지만 erythroplasia of Queyrat(귀두 상피내암) 같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해, 실제 진료에서는 확대경 검사나 필요 시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입니다.
자극적인 비누 사용 중단, 세정은 미지근한 물 위주로, 성기 마찰 최소화, 건조 유지.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에서 항진균제 또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Campbell-Walsh-Wein Urology, EAU guideline on penile inflammatory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