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ㅠ 수유량이 너무 적어요
52일차 아기이고 3.55로 태어나 현재 5.5키로입니다.
아이가 낮잠을 자면 3~4시간씩 꽤 길게 자는편인데,
그러다보니 하루 수유량을 너무 못미쳐요
혼합수유중인데 젖양이 많지않아 양쪽 15분씩 수유후 분유 보충하고있습니다.
모유수유중 자버리는경우가 많아서 깨운후이 30ml~80ml 보충했고 잘 먹다가 짜증내면 멈췄어요.
낮잠시간이 길다보니 하루에 4회정도 수유되는데 양도 많이 먹질않아서 수유량이 너무 적어서 걱정입니다.
깨워서 수유를 해서 수유량을 어느정도 맞춰야하는지
그냥 배고플때 주면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낮에 너무 자주 길게 자서 그런지 새벽늦게까지 잠을 안자요..
지금부터라도 낮잠2시간이내 깨어있는시간 1~1.5시간 이렇게 잡아줘야하는건지.. 알려주세요ㅠㅜ
안녕하세요,
질문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기 수유량과 낮밤의 분리 문제로 많이 걱정이 되실것 같습니다. 현재 아기의 성장 상태만 보면 염려하실 상황은 아니지만, 낮잠과 수유 간격이 길어지면서 하루 총 수유량이 줄어보이는 패턴으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생 3.55kg에서 현재 5.5kg까지 성장한건 생후 7주차 아기 기준으로는 매우 잘 크는 편에 속한답니다. 체중의 증가가 안정적인 점이 아기가 기본적인 영양 섭취를 해왔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하지만 하루의 수유 횟수가 4회 정도로 줄어 있다면, 실제로 먹는 절대량과 상관은 없이 "식사 텀"이 길다는 부분에서, 피로함, 불안감이 생기셨을 수 있겠습니다.
생후 1~2개월 아기가 일반적으로 2~4시간 간격으로 수유하는 것이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과 기준에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낮 시간을 3~4시간 연달아 자게되면 수유 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3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한 번 깨워서라도 수유를 시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억지로 수유하기 보다, 기저귀 갈기나 가벼운 자극으로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서 각성을 유도한 뒤에 수유를 진행하시면 성공률이 높겠습니다.
게다가 한 번에 먹는 양을 억지로 늘리시기보다 수유 횟수를 하루 5회에서 6회 정도로 서서히 늘리시는 방향이 현실적이고 자극도 적답니다. 낮잠은 처음부터 바로 2시간으로 자르기보다, 3~4시간 자던 패턴을 2시간 30분, 2시간 15분 식으로 며칠 간격으로 조금씩 줄여가면서 조정해보셔야 아기도 덜 지치고, 밤잠 리듬도 당겨지게 됩니다.
지금 아기는 잘 크고 있기 때문에, 성장에 방해될 정도의 수유량이 부족하기보다, 패턴 조절이 필요한 상황으로 받아드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기의 체중, 기저귀 횟수, 깨어 있을 때 활력이 있다면, 안심하시고 조금씩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