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속도는 왜 점점 줄어들고 있나요?

Question

지구의 자전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과거 공룡이 살았을땐 자전속도가 더 빨라 하루가 24시간이 아니었대요. 만약 이처럼 계속해서 자전속도가 느려지면 나중에는 하루가 25시간이 넘을 수도 있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자전운동은 지구가 자체적으로 주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구는 다른 천체와의 상호작용이나 지구 내부의 변화로 인해 저지체력이 작용하고, 이로 인해 자전속도가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저지체력은 지구의 조력 작용, 해력, 근접 천체의 조력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구의 조력 작용은 조석, 조석의 마찰 등에 의해 자전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력은 해와 달의 조력에 의해 발생하며, 지구의 자전속도를 조금씩 감소시킵니다. 또한, 근접 천체의 조력은 행성이나 달 등의 천체가 지구에 가까워질 때 발생하는 조력으로, 지구의 자전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달과 지구의 자전으로 발생하는 조수간만의 차이, 즉 기조력 때문입니다.

달과 지구 사이에 서로를 끌어당기는 인력이 작용고 있으며, 두 천체는 둘 사이의 질량중심을 축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원심력도 발생합니다.

지구 중심에선 달의 인력과 원심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지만, 달과 가장 가까운 쪽과 가장 먼 쪽은 힘의 균형이 깨어져 있습니다. 달과 가까운 면은 인력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멀어질수록 인력보다 원심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죠.

이런 인력과 원심력의 합력으로 지구 바닷물이 움직이며 밀물과 썰물인 조수 간만의 차를 만드는데 이 힘을 기조력이라고 합니다. 기조력이 생겨 부풀어 오른 바닷물에 다시 달의 인력이 작용하면, 바닷물은 지구 자전 반대방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회전하는 지구에 양쪽으로 바닷물이 왕복하게 만드는 이 힘이 지구 자전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하루가 25시간이 넘을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