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 손으로 만져도 인체에 흡수 된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로 흡수 되는 건가요??
환경호르몬이 발생되는 종이를 계속 만지면 몸에 흡수가 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원리로 흡수 되는 건가요?? 삼투압 현상같은건가요?? 아니면 다른 원리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환경호르몬은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로서, 일부는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흡수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원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첫째, 피부는 특정 물질을 일부 투과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는 주로 지질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질에 용해되는 물질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피부를 통과하여 체내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흡수는 피부의 피상층을 통해 일어나며,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손상이 있다면 더욱 흡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일부 환경호르몬은 피부의 수용성 수용체에 결합하여 흡수될 수 있습니다. 수용성 수용체는 피부의 세포 내에 존재하는 수용체 단백질로서, 환경호르몬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통한 흡수는 일반적으로 경미한 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상적인 접촉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노출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환경호르몬이 발생되는 종이는 주로 비스페놀A(BPA)가 함유된 종이입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분류됩니다.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호르몬의 분비나 작용을 방해하여, 생식, 성장,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스페놀A가 함유된 종이를 만지면, 비스페놀A가 피부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비스페놀A는 피부의 세포막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될 수 있으며,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