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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듯한듀공160
깍듯한듀공16022.12.14

생일날 왜 미역국을 먹는건가요 ?

생일이면 항상 미역국을 먹는것같은데요 왜 생일이면

미역국을 먹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른나라도 생일때

미역국을 먹는지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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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14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사실은 먼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질 좋은 미역이 나왔다는 것이다. 때문에 12세기 송나라 사신이 쓴 고려도경(高麗圖經)에도 고려 사람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미역을 잘 먹는다고 기록했다. 당나라 역사를 적은 당서(唐書)에도 미역은 발해의 함흥 앞바다에서 생산되는데 맛이 뛰어나다고 했을 정도로 유명했다. 피를 맑게 하고 모유도 잘 나오게 하는 질 좋은 미역이 이렇게 풍부했으니 산후조리 음식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옛날 산모들은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미역국을 떠먹은 것이 아니다. 산모 머리맡에다 흰 쌀밥과 미역국, 그리고 정한수 한 그릇으로 삼신상을 차린 후에야 산모가 미역국을 먹었다. 첫 국밥이라고 한다. 삼신할머니에게 출산에 대한 감사와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빌면서 미역국을 먹었던 것이다.


    이어 생후 삼일이 지나면 또 미역국과 쌀밥을 차려놓고 삼신할머니에게 빌었고 출산 후 삼칠일, 21일째 되는 날에도 삼신상을 차려놓고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도했으니 영아사망률이 높았던 옛날 고비를 넘길 때마다 미역국으로 삼신할머니께 치성을 드렸다. 그리고 열 살이 되기 전까지는 베주머니로 삼신주머니(三神囊)를 만들어 쌀을 채워놓고 벽에 걸어두는 풍속이 있었느니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해 줄 뿐만 아니라 아이를 보호하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삼신할미라고 하면 보통 무당을 연상하지만 고대 신앙에서 삼신할머니는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여신이었다. 때문에 정약용은 아이가 태어나면 흰쌀밥과 미역국으로 삼신할머니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전통이라고 했던 것이다.


    생일 미역국은 한민족 생명의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소원을 비는 음식인 것이다. 비즈워치 창간 1주년, 미역국과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 안녕하세요. 조그만갈매기201입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은 후 미역을 먹는 모습을 고려 선조들이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기 시작하고 이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이후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생일에도 부모는 자식이 건강하기 자라길 기원하고
    자식은 부모의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출산한 날을 맞이하며 미역국을 먹게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를 외에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풍습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