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힙합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Question

아주 오랜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에 힙합 같은 음악문화가 없었을 것 같은데 이런 힙합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힙합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 힙합의 역사가 궁금하군요.

대한민국에서 힙합의 시작의 시기나 음악 형태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지만, 힙합을 주로 이루는 랩 음악을 처음으로 선보인 대한민국의 가수는 록 그룹 출신으로 힙합과는 무관한 가수인 홍서범이 1989년에 발표한 〈김삿갓〉입니다. 브레이크 비트(Break beat)위에 음표가 전무하고 모든 가사가 빠른 랩으로 진행되는 이 곡을 대한민국 랩의 시초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힙합은 1990년대부터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지누션, 김진표 등의 뮤지션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서울과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유명 크루들이 활동하고 에픽하이, 드렁큰 타이거, 키비, 다이나믹 듀오, 배치기 등의 실력자들이 활동하게 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로 한국에 힙합을 선보인 인물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으나 대중들에게 힙합적인 요소를 처음으로 각인시키고 인기를 끈 인물들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현진영이라는 것이 중론으로 홍서범의 김삿갓에 한끗 차이로 늦게 나왔으나 이수만의 첫 작품이던 현진영은 오랜 트레이닝과 프로듀싱으로 실력을 갈고닦아 1990년 보여주던 슬픈마네킹 노래에서 보컬 사이에 랩을 읊조리는 방식을 최초로 선보였고 여기에 뉴잭스윙 본위적인 비트와 댄스까지 접목시켜 힙합을 진일보시켰다고 평가받습니다.

즉 힙합적인 요소가 매우 생소하던 1990년대 초반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힙합이란 장르를 본격적으로 대중가요에 불러와 큰 인기를 끌며 패러다임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