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과 국채금리인상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연준이 지금과 같이 유동성을 꾸준히 시장에 공급하지만 언젠가 테이퍼링을 하면 국채금리가 상승하잖아요.
테이퍼링을 하면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이 왜그런가요? 실제 테이퍼링에 들어가면 연준이 매입하는 미국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국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매입량이 줄어들어 채권가격이 줄어들고 국채금리가 상승한다.이게 맞는건가요? 이것 말고 다른 상승압력 요인이 있을까요?
그리고 테이퍼링을 실제 하지 않아도 연준차원에서 언급만 되도, 시장이 반응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걸로 아는데, 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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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테이퍼링이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으로 출구전략의 일종입니다.
2013년 당시 연준 의장이던 벤 버냉키가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됐죠.
현재 연준은 월1,200억 달러 규모로 미국채와 MBS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금리가 상승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지속적으로 채권을 매입하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고 (즉,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것) 금리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규모를 줄인다면 채권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즉, 채권금리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테이퍼링 얘기만 나와도 시장이 격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2013년 벤 버냉키 의장이 처음 테이퍼링을 언급했을 때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금리가 급등하면서 테이퍼 텐트럼 (taper tantrum, 긴축발작) 이 나타났던 기억 때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