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내부에 있는 혈액은 왜 응고가 되지 않는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운동이나 일같은것을 하다가 손이나 다리에 상처를 입게되면 피가 나게 되는데요. 피가 나고 일정시간 지나면 피가 고화가 되잖아요? 체내에 있는 피는 어떤원리로 고화가 되지 않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과학전문가입니다.
평상시에 혈관 내에 흐르는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이유는 항혈액응고제의 역할을 하는 헤파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헤파린은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프로트롬빈이 트롬빈으로 바뀌는 것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피가 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가 고화되는 것은 우리 몸의 방어 기능 중 하나인 응고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응고 작용은 상처 부위에서 혈관이 파열되면 혈액 속의 혈소판이 상처 부위로 모이고 혈소판이 붙어서 혈관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혈소판이 붙는 과정에서 혈소판이 붙는 부위에서 혈액 속의 단백질인 필라멘트가 형성되어 응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 안쪽에는 특별한 세포인 내피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피세포는 혈관 안쪽을 덮고 있는데 이 세포는 혈액이 혈관 안쪽으로 흐르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내피세포는 혈액 속의 단백질인 필라멘트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몸 내부의 혈액은 응고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부위에서는 내피세포가 파열되어 혈관 안쪽이 노출되기 때문에 응고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은 상처를 입었을 때 자연스럽게 응고 작용을 일으켜 상처를 막아주는 것입니다.
저희 몸의 방어 기능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상처를 입었을 때 자연스럽게 응고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우리 몸이 얼마나 뛰어난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작은 기능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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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형준 과학전문가입니다.
몸 내부에서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것은 체내의 복잡한 항응고 메커니즘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1. 항응고 인자: 혈액에는 여러 항응고 인자가 있어 혈액이 과도하게 응고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예를 들어, 헤파린, 안티트롬빈 III, 프로테인 C와 S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내피세포의 역할: 혈관의 내부를 덮고 있는 내피세포들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들은 혈액이 혈관 벽에 붙지 않도록 매끄럽게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3. 유동성 유지: 정상적인 혈류는 혈액이 일정한 속도로 유동하게 하여 응고를 방지합니다. 혈류가 느려지거나 정체될 때 응고 위험이 증가합니다.
4. 피브리놀리시스: 이는 혈액 내에 형성된 작은 응고체들을 분해하는 과정입니다. 플라스민이라는 효소가 응고된 혈액을 분해하여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항응고 메커니즘 덕분에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혈액이 내부에서 응고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온몸으로 순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질병, 약물 반응, 또는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해 이러한 메커니즘이 방해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내부 혈전(혈액 응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