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름달의 크기가 다른 이유는 지구와 달의 거리 때문입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데, 정원궤도가 타원궤도로 돌고 있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지점과 지구에 가장 먼 원지점이 생깁니다. 근지점 때는 지구와 달이 가깝기 때문에 크게 보이고 원지점 때는 지구와 달이 멀기 때문에 작게 보이는 것입니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4400km, 가장 멀 때는 40만7000km, 가장 가까울 때는 35만7000km입니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에 뜨는 보름달로, 정월대보름 '미니문’은 지름은 약 12% 작고 면적은 약 23% 작습니다. 보름달의 크기는 매년 다르며,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서 생기는 현상 때문에 달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의 달은 서울 기준 24일 오후 6시 3분에 뜨며,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이날 밤 9시 3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