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중기 척신 윤원형의 첩. 을사사화에 관여하였으며 윤원형의 권세를 배경으로 상권을 장악하여 전매, 모리 행위로 많은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정경부인의 작호를 받았으나 문정왕후가 죽은 뒤 사림의 탄핵을 받아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기록에 나오는 정난정의 끝없는 탐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우제를 지낸다면서 굶주린 백성들 앞에 쌀밥을 지어놓고 공덕이랍시고 물고기들에게 던져주는 만행을 저지르는가 하면, 워낙 귀해서 왕실에서밖에 먹지 못하는 타락을 집에서 종들까지 실컷 먹게 하는 등, 실록에 기록된 정난정의 행각들은 상상을 초월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정난정이 물고기들에게 쌀밥을 투척한 장소인 한강 두모포에서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두모포에서 큰 물고기가 낚여 올라오면서 윤원형과 정난정의 몰락을 예언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