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용강동과 도화동, 공덕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먹거리로 워낙 유명한 동네들이라 맛있는 음식이 참 많습니다.
먼저 용강동과 도화동 근처라고 하면 역시 마포 갈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전부터 마포 나루터를 중심으로 고깃집들이 번성했는데,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 돼지갈비나 두툼한 주물럭이 이 지역의 상징 같은 메뉴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골목을 걷다 보면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 갈비 냄새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공덕동 쪽으로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족발 골목과 전 골목이 나타납니다. 공덕 시장 안에 위치한 족발집들은 족발을 시키면 순댓국이나 순대를 서비스로 푸짐하게 내어주는 정겨운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옆 전 골목에서는 수십 가지 종류의 전과 튀김을 바구니에 골라 담아 먹는 재미가 있어 가벼운 술자리나 식사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외에도 이 지역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진한 국물의 설렁탕이나 김치찌개 노포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김치찌개 안에 고기와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밥을 슥슥 비벼 먹는 스타일의 맛집들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