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약에 흔히 포함되는 하이크라정 같은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들은 속쓰림이나 속 울렁거림, 구역감과 같은 소화기계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속 울렁거림 증상이 심하신 경우 현재 복용 중이신 약에 트리메부틴 같은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추가로 복용가능하며, 속쓰림이 너무 심하신 경우 노이겔 같은 제산제를 추가로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처럼 속쓰림과 울렁거림이 잠을 깰 정도라면 처방약 중 일부가 위를 강하게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어 식후 바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직후에는 눕지 않는 방식으로 먼저 부담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는 위산을 억제하거나 위를 코팅해주는 계열의 일반약으로 증상을 단기간 완화할 수 있지만, 야간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는 단순 보완만으로 버티기보다 처방을 조정하는 쪽이 더 빠르게 해결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속쓰림이 계속되거나 구토, 검은변, 피가 섞인 구토처럼 경고 신호가 있으면 복용을 이어가기보다 바로 진료로 약을 변경하거나 위 보호약을 추가하는 방향을 권장드립니다. 약국 방문 시 현재 처방전을 보여주시면 중복 없이 함께 쓸 수 있는 위장약 조합으로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